
주일설교
현재 위치 : 주일설교 > 주일설교
축복의 통로가 되자
제목 | 축복의 통로가 되자 | ||
---|---|---|---|
본문 | 창 12:1-4 | ||
설교자 | 김재수 | 날짜 | 2018-09-16 |
우리도 자식들에게 큰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귀하지만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더 큰 축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복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갈대아우르에서 데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나이 75세에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러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 가나안으로 갔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거부가 되었고, 100세에 자식을 얻었으며, 175세까지 살다가 평안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족보를 보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에서와 야곱을 낳고, 야곱의 열두 아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되어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축복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게 되었고 온 인류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말씀에 기록된 대로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이 말은 의역해 보면 너는 복의 통로가 될지라는 말입니다. 우리도 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바로 서면 아브라함의 복이 네 복이 됩니다.
신문지상에 간혹 대통령이 모범 시민을 청와대로 초청하였다는 기사를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은 그만한 자격이 있고, 그만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 뵙는 영광의 자리에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셨다는 것은, 대통령이 부른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부름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만큼 무슨 선한 일을 했기 때문에 불렀습니까? 아닙니다.
아무 자격이 없는데도 불러주신 것, 이것이 축복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흔히 십자가의 종교,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는데, 거기에 한가지 더 부친다면 기독교는 부름의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롬8:30절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기독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내가 하나님을 부르는 부름의 종교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을 부르신 그분이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불러서 목사로, 집사로, 성도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부름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부름 받은 자들의 무리라는 뜻입니다.
자격이 있어서 불러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선택해서 불러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선택해 주신 하나님께 충성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이 말씀 속에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⑴ 옛 생활을 청산하라는 뜻입니다. ⑵ 우상숭배에서 떠나라는 뜻입니다. ⑶ 자기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모든 것을 끊으라는 뜻입니다. ⑷ 육신의 생각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⑸ 이기적인 생활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⑹ 본토도 버리라고 합니다. 사실 버린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굉장한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믿음직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고향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브라함은 안동에서 서울로 옮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이민을 가는 거에요. 낯설고, 물설고, 풍속과 언어와 습관이 다른 곳으로 가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당시 갈대아 우르는 굉장히 문명문화가 발달한 곳이에요. 지금부터 4,000년 전인데도 고고학의 자료에 의하면 학교가 세워졌고, 대중목욕탕이 있었고,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명이 발달한 고향 본토를 떠나라고 하니까 참 결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간적으로 의지하고 마음먹고 살고있는 그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이 땅에서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한 번씩 흔들어 보십니다.
돈을 특별히 의지하고, 돈 때문에 신앙이 자라지 못하는 사람에겐 돈을 잠깐 흔들어서 돈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서 깨닫도록 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본토는 자기중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중심, 자기의 본바탕을 전부 끊으라고 하십니다.
자기의 본바탕을 전부 쏟아버리고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차곡차곡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⑺ 본토뿐만 아니라 친척집까지 떠나라고 하십니다. 살아가는 데는 돈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람은 외로워서는 못삽니다. 미국에 이민을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고생해서 돈은 벌겠지만 그들의 가장 큰 병은 고독,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 병, 외로움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오늘 친척을 떠나라고 한 것은 인정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인정에 얽매이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야! 낚시 가자, 동창회 가자, 향우회 가자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성도는 그런 인정을 따라 가다보면 신앙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인정을 끊을 때는 인정 사정없이 과감히 끊어야 합니다.
⑻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그 당시 그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섬겼으므로 우상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또 아비 집을 떠나라는 것은 세상 전통과 풍속, 습관 그리고 의지하고 살던 모든 것을 떠나라는 뜻입니다.
주님을 따라가는데 방해되는 세상의 권세와 명예, 돈, 인기, 영광을 떠나야만 생명의 길을 걸을 수가 있습니다. 떠나라는 것은 한마디로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떠날 것이 무엇입니까?
⑴ 죄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죄가 있으면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지를 않습니다. 죄는 어떤 말로도 합리화시킬 수 없고 어떤 모양으로도 흉내도 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과감하게 버리고 떠나야지 가까이 하면 반드시 오염이 됩니다.
⑵ 불신앙, 불순종에서 떠나야 합니다. ⑶ 신앙생활에 방해가 되는 모든 나쁜 습관에서 떠나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의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어떤 복이 임했습니까?
구약 성경에는 복이라는 말이 310회 나오는데, 창세기에서만 88회가 나옵니다.
그만큼 창세기의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내가 라는 말이 5번나옵니다. 이것은 그 일을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루시고 성취시키시는 이가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복의 출처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2절 보세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아마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이 말씀을 주셨으면 한마디로 웃기네! 했을 거에요. 왜냐하면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 그 아내 사라는 65세에 자식하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큰 민족을 이룬다니까 누가 믿겠습니까?
3. 아브라함의 결정적인 축복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본문 4절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던 것이지 다른 것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어떤 증거를 따라간 것이 아니고 오직 말씀을 따라갔으니까 얼마나 귀한 신앙입니까?
롬4장에서 바울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바라볼 수 없는 중에도 바라보고 믿고 달려간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아브라함은 말씀을 행동의 절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여러분! 해바라기는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태양을 향한다고 합니다. 성도의 참모습은 태양을 향하는 해바라기처럼 언제나 하나님을 향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신앙심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앙심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확고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성경 66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신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씀을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인간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항상 현실보다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자기 계획보다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택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기적적인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모두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사님 인사말 ㅣ 예배안내 ㅣ 오시는 길 ㅣ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주소 : (36741)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충효로 3737-20 신석교회 TEL : (교회) 054-822-0191 (목사) 010-3557-9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