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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의 성숙한 신앙
제목 | 하박국의 성숙한 신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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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합 3:16-19 | ||
설교자 | 김재수 | 날짜 | 2018-07-01 |
감사는 성숙한 신앙인의 표현입니다. 본문의 하박국 선지자는 절대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 성숙한 신앙의 본을 보인 사람입니다. 그의 감사와 찬송을 한 마디로 표현한 구절이 1절에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는 말씀입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와 찬송을 열정으로 했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그렇게 찬송하게 했습니다. 모든 것이 순탄하고 행복해서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바벨론의 위협 가운데 보이지 않는 어두운 정국이었습니다.
바벨론은 B.C. 612년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605년 애굽마저 격퇴한 당시 최대의 강대국입니다.
이 바벨론이 이제는 애굽 편에 선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남쪽 유다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더 암담한 것은 유다의 계승되는 왕들이 계속하여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려고 해도 도움을 받을 믿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유다가 당할 비극을 계속하여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말하면 미쳤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견딜 수 없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육신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바국 선지자는 성루에 올라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을 합니다. 하박국도 그 시대가 가지는 모순과 절망, 그리고 슬픔과 탄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왜 이러한 일이 있어야만 합니까?
① 하박국이 그 당시 하나님께 품었던 의심 3 가지가 있었는데 무엇입니까?
⑴ 왜 선택받은 이 민족이 이렇게도 고통이 많고, 어려움이 많습니까? 물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고통의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가를 물었고, 하나님은 그 이유는 바로 너희들의 죄 때문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고통의 원인이 바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면서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있는가? 탄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신가? 사랑하시는가? 안 하시는가? 이렇게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⑵ 악인이 왜 형통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우리 죄 때문에 우리가 고생한다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지금 이 나라가 적군 앞에서 도륙을 당하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벌하신다면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바벨론 사람들인데, 우리보다 더 죄인입니다.
우리는 그래도 죄인이긴 하지만, 하나님이라도 알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이방의 할례 없는 저 백성들, 그들이 어떻게 우리를 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그들의 신보다 하나님이 못하다는 말입니까? 도대체 불의한 자들이 득세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내가 이방백성들을 축복한 것도 아니고, 그들이 잘 나서 높여 준 것도 아니다. 그들에게 힘이 있게 된 이유는 내가 그들을 진노의 막대기로 택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 심판과 분노의 도구이니라.
물론 이방 백성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인줄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힘과 능력으로 강해지고 정복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교만하고 분노하고 제 멋대로 다 하지만, 하나님의 답변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네게 진노의 막대기가 필요해서 그들을 강하게 한 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대답이었습니다.
⑶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또 저 진노의 막대기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원수들은 영원히 번영할 것입니까? 우리들은 이렇게 망하고 끝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대답은 아니다. 저 진노의 막대기들은 사용기간이 지나면 그들의 죄에 따라 내가 심판 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너희들은 깨닫고 회개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런 대답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당부하시기를 낙심치 말고 절망하지 말아라.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 안에 소망을 두어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정녕 구원이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강조하시는 말씀은 2:4절에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은 이 말씀을 받고 백성들에게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당부했고, 자기도 그 신앙 안에 살았습니다. 후에 사도 바울이 이 신앙을 본받아 로마서의 주제로, 갈라디아서에서도, 히브리서 에서도 이 신앙을 주제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이 말씀에 기초한 것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② 하박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가 행한 성숙한 믿음의 행위는 무엇입니까?
⑴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가 기도하면서 고백한 말이 무엇입니까? 2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하박국이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백성들의 죄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알고 나서 깜짝 놀란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영적인 눈이 떠져 바르게 현실을 바라보니까, 이건 죄가 보통 많은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뭘 몰라서 그렇지 정말로 영안이 열리면 내 죄가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라게 됩니다. 또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그걸 알고 놀랍니다.
그리고 이 심판이 끝이 아니고 심판 뒤에는 아름다운 구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또 깜짝 놀랍니다.
이 처절한 절망 안에서 낙심할 수밖에 없지만 이 징계 뒤에 구원을 허락하여 주시는 그 은혜 앞에서 지금 그는 놀라고 있습니다.
⑵ 하박국은 성전에서 놀라고 감격하다가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기도를 했습니까?
2절에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부흥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부흥은 우리의 심령이 다시 사는 것입니다. 우리 심령이 먼저 살아나면 교회 부흥은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 사업이 잘되고, 내 가정이 평안하게 되는 것이 우리가 기원하는 부흥의 목표가 우선이 아니고 주의 일이 먼저 부흥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렇습니다. 주의 일이 나의 일보다 훨씬 더 잘 되어야 하겠다는 기도가 진실하게 나와야만 우리 자신의 모든 것들 역시 자동적으로 부흥하게 됩니다.
③ 성숙한 신앙의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를 보세요. ⑴ 환난 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본문 16절 읽다.
하박국은 그 어려운 상황에 처했어도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찬양을 드리는데 혼자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악기를 동원해서 성가대와 함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환난 날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오히려 그 시련으로 말미암아 신앙과 인격이 더 깊어짐을 체험하게 됩니다. 나무는 가물 때에 뿌리가 깊어지고, 겨울 찬바람에 단단해 집니다. 어머니는 해산의 고통가운데 자녀에 대한 깊은 정이 생기게 되고, 부부는 고생하면서 정이 듭니다. 환난이 우리를 성숙시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환난 중에도,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원수가 쳐들어오고, 함성소리를 들으면서 부르는 찬양이야말로 믿음이 강한 자만이 부를 수 있고, 승리를 믿는 사람들만이 부를 수 있는 승리의 찬양인줄 믿습니다.
④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본문 18절 읽다. ⑴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의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⑵ 그 다음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 때문에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주경학자 매투헨리는 하박국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한 것은 모든 것이 다 사라져도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분임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높은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추격을 당하지 않도록 높은 데로 올라가야 합니다. 높은 곳은 어디입니까?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높은 곳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곳입니다.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믿음의 날개를 달아주며, 사슴처럼 높은 곳으로 오르도록 힘을 주는 곳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저 높은 은혜의 고지를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성숙한 신앙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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